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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페미니즘 이야기]

말이 칼이 될 때 (2)

창작자푸른비 이창우 (overdye)
2018-07-17 08: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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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칼이 될 때』 홍성수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혐오표현의 해악을 치밀하게 논증한 제러미 월드론은 혐오표현이 한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의 존엄한 삶을 파괴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으로서의 존엄한 삶을 파괴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구성원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공공선’을 붕괴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혐오표현 규제가 “모욕, 불쾌감, 상처를 주는 말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의 공공선과 정의의 기초에 관한 상호 확신의 공공선”을 지킨다는 점에 주목한다.

 

월드론이 말하는 공공선은 사회의 각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존의 조건을 말한다. 각 구성원들은 자신의 속성이 무엇이든 적대, 배제, 차별, 폭력을 당하지 않고 여러 구성원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공존의 조건하에서 모든 구성원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정상적인 자격“, 즉 존엄한 존재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고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혐오표현은 이러한 ”포용의 공공선“을 파괴하는 것이다.

 

월드론은 혐오표현이 어떤 사회적 환경이나 상황을 창출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존 롤스의 정치철학에 바탕해 질서정연한 공정한 사회에서 각 개인들은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대우하고 대우받을지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모든 이들은 평등한 인간이고, 인간성의 존엄을 가지며, 모든 이들은 정의에 관한 기초적인 권한을 가지며, 모든 이들은 폭력, 배제, 모욕, 종속의 가장 지독한 형태로부터 보호받을 자격이 있음에 관한 확신”하는 것이 정의의 중요한 기초인데, 혐오표현은 이 기초를 붕괴시킨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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