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검색

2021. 5. 28. 자전거 국토종주 2일차 - 폭우 속으로

발통
2021-06-03 07:54:47

 

     국토종주 자전거 라이딩 (남한강길 - 새재길 - 낙동강길) (1) : 계획과 준비

     2021. 5. 27(목) 1일차 : 팔당역 - 문경온천 176km 

     2021. 5. 28.(금) 2일차 : 문경온천 - 대구달성공단 177km 

     2021. 5. 29(토) 3일차 : 대구달성공단 - 낙동강하구둑 170km 

 


 

6시 기상 예정이었으나 5시쯤 잠이 깨서 짐 챙기고 아침은 역시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해결, 음료수 1개와 양갱 2+1을 챙겨 출발. 


 

날씨가 너무 좋다. 물론 오후부터 천둥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다고 하지만 이왕 나선 길 직진이다. 

문경의 아침

 

'자전거길'이라고 하지만 뚝방길, 농로, 나무데크, 공도, 임도까지 아주 다양하게 이어진다.

 

상풍교부터는 낙동강 자전거길이다. 여기서 안동댐까지 왕복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우중라이딩이 예정돼 있어 패쓰한다. 

낙동강 자전거길

 

이 구간 중 ‘경천대 국민관광지’는 미니벨로로는 무리다 싶어 우회하기로 작정했는데 어느 순간 앞질러 가는 MTB 라이더가 있어 아무 생각 없이 한참을 따라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급경사가 나타나고 임도 비슷한 길도 지나고. ... 피하고 싶었던 그 길을 고스란히 지나게 되었다.

경천대 자전거 도로 (구글 사진) 

경치는 좋은데 길이 험한 편이다. 사진에서처럼 나무데크 길이 길게 이어지고 변속 타이밍 놓치면 넘어지기 딱 좋은 급경사도 있고 짧은 임도길도 나타난다. 

 

낙단보 근처에서 점심을 먹는데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나뭇가지가 휘청거리고 재난경보 문자까지.

 

잠시 망설였지만 저 뒷바람을 잘 타면 시간을 많이 단축하겠다싶어 다시 판초우의 뒤집어쓰고 출발.

처음엔 괜찮았다. 바람 때문에 판초우의가 많이 펄럭이긴 했지만 비를 고스란히 맞는 것도 아니고 뒷바람에 속도도 꽤 나는 편이어서 달릴만 했다.

사실은 굉장히 위험했다. 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보라. 

 

곳곳에 이런 광고들이 있다. 픽업도 해준다니 힘들 땐 전화하자. 

 

문제는 길찾기. 카카오맵 음성안내 기능을 이용했는데 구미를 통과하는 구간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폭우 속에 남구미대교를 5번 왕복하고 나니 멘탈이 무너질뻔 했다. 

왼쪽에서 다리 건너 오른쪽 자전거 길로 들어가면 되는데 진입로를 못 찾아 5번을 오갔다. ㅠ.ㅠ


어찌어찌 길을 찾아 칠곡보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출발, 오늘의 목표는 달성보다. 특별한 의미는 없고 자전거 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숙소를 구하기 위해서다. 

 

달성보(구글 사진) 왼쪽 도로를 따라 3km쯤 가면 달성산업단지가 나온다.

 

달성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달성산업단지가 있고 모텔도 있다. 방 잡고 샤워하고 빨래하고 반주를 곁들인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와 죽은 듯이 잠들었다.

보쌈정식. 정말 맛있게 먹었다.

 


댓글[0]

열기 닫기

1
 

콩가루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