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전태일 아시모프 그리고 AI알고리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1차 산업혁명 시기의 낡은 노동관으로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배달 플랫폼이 돌아간다.
이 플랫폼은
. 적은 돈을 받고 더 많은 시간, 더 강도 높은 노동을 한다
. 부스러기 이윤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외노동을 한다.
. 누구도 종사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거나 책임지지 않는다.
1차 산업혁명 시기의 가혹한 노동착취보더 더한 압착/착즙이 벌어지는 배경에는 소비자 편익이 자리한다. 소비자들은 싸고 편한 서비스를 원하지만 그 이면의 노동착취는 외면한다.
이 착취의 무한루프는 종국에는 소비자-노동자-기업 모두를 파괴한다.
노동법은 이 무한루프에 제동을 거는 특별법이자 (자본주의) 체제 유지 특별법이다. 플랫폼 종사자들은 산업화 초기 ‘농노의 신분에서 해방된 무일푼의 자유노동자’이지 사장님=자영업자가 아니다. 이들을 노동자로 보호하고 플랫폼 기업과 그 알고리즘을 제어하지 못하면 모두가 불행해 진다.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도구 3원칙)은 인간중심 AI의 기본개념을 제시했다.
인공지능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알고리즘에 노동중심을 탑재해야 한다.
노동존중 알고리즘 N원칙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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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