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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홀덤 스토리]

블러핑과 배드빗, 속임수와 천벌

박성호
2018-01-27 09:19:17

블러핑의 또 다른 측면 초보들이 왜 터무니없는 블러핑을 자주 하게 되는 걸까? 이 부분은 바로 사람들이 도박에 매력을 느끼고 빠 져드는 메커니즘과 통하는 측면이 있다.

 

도박의 폐해와 매력을 동시에 만들어내고 사람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동기가 바로 우연에 기인 한 불로소득이다. 거기에 더 사악한 측면이 존재한다. 바로 속임수다.

 

단순히 우연에 의지해서 불로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거기에 약간의 속임수를 첨가하면 어떻겠냐는 심리 말이다. 우연에서 속임수로 전이하는 이 과정은 매우 근접해 있다. 도박을 반대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주장이 바로 여기에 근거하고 있다. 도박을 하게 되면 바로 사기를 치게 된다는 자연스러운 단계적 진행을 예로 든다.

 

상대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속임수를 쓸 수만 있다면 판돈은 모두 내 것이 된다. 이거야 말로 불로소득의 진수 아닌가. 그래서 묘기에 가까운 손놀림을 자랑하는 타짜들이 존재하고, 마치 마법사 같은 솜씨로 원하는 패를 원하는 사람에게 돌리고, 마킹카드(뒷면에 표시가 되어 무슨 카드인지 알아볼 수 있는 카드)가 등장하고 적외선 안경이 등장하고 숨겨진 카메라와 무선 교신기가 등장하고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속임수들이야 말로, 도박사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하는 치명적인 독배가 된다. 발각 나지 않는 속임수는 없는 법이며, 그 속임수에 당해 거액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보복을 하게 되고, 드디어 영화와 같은 시나리오들이 시작되게 된다.

 

사람의 본성 자체가 불로소득을 원하게 되고, 이 불로소득을 원하는 심리가 우연에 의지한 도박에 참여하게 만들고, 이 우연을 다시 발전시켜 속임수에 손을 대게 만들고,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게 된다는 점을 이 블러핑이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즉 제대로 된 슛 핸드(최초 받는 두장의 카드)가 들어오길 기다리지 못하고 형편없는 핸드를 가지고도 판돈을 먹고자 거액을 던져버리는 블러핑에 나서는 초보자들이 어떤 심리에 빠져 있는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블러핑은 절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물론 눈앞의 한판을 먹기 위해 적절한 블러핑이 효율적인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사항이다. 또 필수적인 블러핑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장기 전략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되는 상황에서 치러져야 하는 편법, 변칙이며, 고급 전술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런 경우의 블러핑은 권장된다.

 

하지만 블러핑만으로 소득을 올릴 수도 없고, 그걸 바 래서도 안된다. 그렇기에 블러핑을 자주 하는 경우 전체 게임에서 이길 수가 없게 되는 것이고, 블러핑을 전혀 하지 않는 다면 역시 전체 게임에서 이길 수가 없게 된다. 블러핑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전략이 엉터리임을 입증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적절한 배분, 적절한 타이밍, 그리고 적절한 실행이 된다. 블러핑은 누가 뭐래도 속임수이다. 그러나 허용된 속임수이다. 동등한 조건에서 상대와 벌이는 심리게임일 수도 있다. 이는 바로 사업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경쟁업체와 벌이는 심리전과 동일한 상황이 된다.

 

블러핑 자체가 속임수라 해서, 우리네 인생에 전혀 적용해서는 안되는 악덕이라고 딱딱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적절한 과장과 허세는 우리네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또한 합리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내가 적용하는 전략을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지지기반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블러핑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은 유연한 사고의 중요성과 합리적으로 통제되는 장기전략의 필요 하다는 점이다. 살아가면서 블러핑도 가끔 쳐보자. 너무 자주 쳐서 패가망신하지는 말고. 그런데 블러핑 같은 사기를 치면서 즐기다 보면, 뜻밖에 천벌을 받게 되기도 한다.

 

 

이른바 배드 빗이다. 배드빗이란 무엇인가 나는 K-9를 슛 핸드로 받았다. 플롭에서 K-9-6 이 나오는 바람에 이미 꽤 높은 투 페어(KK, 99)를 만들었 다. 이 정도면 해 볼만하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베팅 패턴을 살펴보니 다들 별거 아닌 폼이 몬스터(매우 높은 족보) 핸드가 등장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그런데 누구 한 명이 계속 따라오면서 판을 키우고 있다. 이 상황에서 내가 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맘껏 판을 키웠는데, 턴에서 4가 나온다. 여기서 상대가 5와 2를 들고 있었다면? 리버에 3만 뜨면 상대는 스트레이트가 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이 커뮤니티 카드에서 5와 2를 들고 따라온다는 것은 블러핑도 아니고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상대는 홀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고 재미 삼아 베팅을 하고 있던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 상황에서 리버 카드, 즉 마지막 한 장에서 3이 뜰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재 3이 한 장도 안 나왔으니 52장 전체 중에서 현재 나온 여섯 장을 빼고, 46장 중에 3 네 장(무늬 별로)이 나올 가능 성은 4/46, 즉 2/23이다. 10%가 안된다.

 

이 정도면 거의 없는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을 보고 탑 투 페어 (현재 등장한 카드 중에는 K가 제일 높다.)를 이미 가지고 있는 내가 경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아니 포기해서도 안된다. 이런 정도로 포기한다면 칠 수 있는 카드가 없다.

 

그런데 리버를 열어보니..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3이 뜬다. 물론 아직 나는 상대가 설마 5-2를 들었다는 사실을 모르니, 6-4-3 커뮤니티 카드만으로 상대가 스트레이트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는 없다. 결국 돈은 돈대로 다 걸고 쇼다운 해보면 무시무시한 스트레이트라는 벼락을 맞게 된다.

 

이런 케이스를 소위 배드 빗(Bad Beat)이라고 부른다. 어떤 전략과 어떤 전술을 가지고서도 이 배드 빗을 피할 방법은 없다. 이것이야 말로 아무도 침해할 수 없는 홀덤 경기의 우연성의 산물이다. 아무리 상대를 잘 읽어도 전혀 예상치 못한 커뮤니티 카드가 줄줄이 나오 는 것은 막을 도리가 없다. 물론 상대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 플레이어라면 이렇게 황당한 배드 빗은 생길 리가 없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고수들 간의 경기에서도 배드 빗은 분명히 존재한다. 더욱이 그게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로 피라도 토해야 될 것이다. 나는 초장에 플롭 카드로 이미 J 포카드를 완성했다. 이 정도면 두려울 상대가 없다. 오히려 판을 키우는 것에 열중해야 한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초반에 폴드(죽는 거)를 해 버리면, 그 비싼 포카드를 들고도 얼마 안 되는 수입밖에 올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대는 손에 K-K를 들고 있던 것이다. 그러니 강력한 투 페어로 계속 따라오고 있다. 그런데 턴 카드 에 K가 뜬다. 이제 상대는 K풀하우스가 된다. 이 정도면 상대도 죽을 수 없다. J 포카드를 든 내 입장에서는 크게 딸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온 것이다.

 

그런데 리버 카드에 K가 또 뜬다. 결국 J 포카드를 들고 K 포카드에 밟히는 눈물겨운 상황이 연출된다. 이 상황도 배드 빗이다. 그러나 억울해도 이렇게 억울한 일은 없는 법이다. 아무리 운이 작용하는 홀덤 경기라 해도 말이다.

 

사실 걱정할 일은 없다. 이런 일은 진짜 로또 맞듯이 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홀덤 경기에 임하는 사람으로서 주의해야 할 점은 소위 말하는 틸트(심리적 충격을 받는 상황을 의미)만 당하지 않으면 된 다는 점이다.

 

비록 상당한 지출이 발생하겠지만,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대해 너무 집착하다가는 전체 게임을 망치게 된다. 마치 사업가의 입장에서 생산 공장에 지진이 발생하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결국 배드 빗에 당하는 상황이라 해도, 자신의 패의 가치를 너무 높이 산정해서 과도하게 베팅만 하지 않는다면 복구가 가능한 피해만 을 입게 될 뿐이다.

 

살아가면서 이런 천재지변은 누구에게나 닥친다.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매 라운드마다 온 신경을 다 쏟아서 가능한 모든 합리적인 정보분석을 하고 확률적으로 가장 적절한 행동만 하더라도 이런 천재지변을 피 할 길은 없다.

 

그러니 잘 나가는 순간일수록 언제나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자금 운용을 해야 되고, 안전위주의 플레이를 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배드 빗과 지진 같은 것들은 우리네 인생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천재지변일 뿐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런 배드 빗에 관련된 흥미로운 카지노 정책이 있다는 사실이다. 카지노에서 운영되는 홀덤 테이블에서는 카지노 측 딜러가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다. 즉 게임은 오로지 고객들 사이에서만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나 카지노 측은 테이블을 제공해야 하고, 카드를 제공해야 하며, 딜러 까지 붙여 줘야 한다.

 

그러니 카지노 입장에서는 수익을 발생시켜야 되는데, 어떻게 하는 걸까? 우리나라 도박판에서 흔히 말하는 뽀찌를 뜯는다. 즉, 한 게임이 끝나고 승자가 팟 머니를 가져갈 때, 팟의 규모에 따라 일정 금액을 받아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게임비 이외에도 또 추가로 몇십 센트 수준으로 돈을 적립한다.

 

이 금액은 어디로 들어가냐면, 배드빗 잭팟이라는 이름으로 적립이 된다는 것이다. 모든 테이블에서 모든 판마다 이 배드 빗 잭팟이 적립이 된다. 이 금액은 순식간에 몇만 불 수준으로 올라가기 마련이다. 이 잭팟은 누가 가져가는 걸까? 바로 배드 빗을 심하게 당한 선수가 먹게 되는 것이다.

 

일종의 위로금이라고나 할까. 그것도 아무런 배드 빗 에 다 주는 것은 아니고, 풀 하우스나 포카드 정도의 선을 그어서 그 이상의 핸드를 가지고도 더 높은 카드에 당하는 배드 빗이 발생했을 때, 그 사람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거기서 그 사람에게만 지급하는 것도 아니다.

 

배드 빗을 당한 사람에게 잭팟의 50%, 배드 빗으로 이긴 사람에게 25%, 나머지 25%는 그 테이블에서 함께 게임하던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나눠 주는 식이다. 이 배드 빗 잭팟은 팟 머니의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장 작은 규모의 테이블에서도 잭팟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즉 몇십 센트, 많아야 1,2불 걸고 하루 종일 하는 시간 때우기형 테이블에서 이 잭팟을 가져갈 확률이 더 높아진다. 즉, 제일 규모가 작은 판에 앉아서, 하루죙일 해 봐야 삼사십 불 왔다 갔다 하는 돈으로 게임을 계속하면서 오로지 저 배드 빗 잭팟만 터지길 기다리는 사람들도 등장하게 된다는 얘기가 된다.

 

판돈이라 해 봐야 몇십 불 수준, 그런데 배드 빗 잭팟은 터지면 몇만 불 수준. 이 정도 되면 로또에 버금가는 규모의 복권이나 다름없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카지노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워낙에 땅덩어리 넓은 나라에서 테이블 수 늘리는 것은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거나 사람들이 많이 오기만 하면 카지노는 수익이 올라간다는 측면도 있다. 물론 홀덤 전략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이런 배드 빗 잭팟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 텍사스 홀덤 스토리를 우리네 세상 사는 이야기와 더 비슷하게 만들어준다.

 

배드 빗으로 엄청나게 깨지고, 다 털리고 돌아가야 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한번 더 준다는 이런 막장 드라마에나 나오는 역전극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상상력을 발휘한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 배드 빗에 관련된 중요한 결론은 바로 이런 점이다. 텍사스 홀덤 게임, 그중에서도 토너먼트는 결코 운에 의존하지 않는 경기이며, 어디까지나 참가자들의 실력에 따라 승부가 나기 때문에 도박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 하고, 스스로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실력을 키워 왔다고 해서 그 사람이 꼭 승리하지는 않는 것이 또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된다. 물론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 게임의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된 선생을 만나 제대로 공부해서 실력 을 쌓고, 그 실력을 실전에 적용하기 위한 훈련과 경험을 쌓고, 최선을 다해 승부에 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렇게 최선을 다 했고, 해야 할 일을 다 했다고 해서 항상 승리의 영광을 차지할 수는 없다. 텍사스 홀덤 토너먼트도 마찬가지다. 결코 운에 의지하는 경기가 아니다. 제비뽑기나 주사위 놀이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전략을 갈고닦아서 참여하는 월드 시리즈에서는 최소한 파이널 나인에 합류했다면 그들의 실력은 이미 서로 간의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상태가 된다. 그 상황에서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가? 이 결정은 다시 운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렇게 최종 승자가 운으로 결정된다고 해서, 아예 처음부터 노력도 하지 않고 우승을 기대하는 사 람들은 대부분 최초의 테이블에서 탈락해 버리고 말 것이다.

 

결국, 이 텍사스 홀덤 토너먼트 경기에 대해 배워 갈수록,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다시 우리네 세상 살이로 돌아온다는 얘기가 된다. 사업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최종적인 승자가 운으로 결정된다 해서 노력의 가치가 훼손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한 사람이 운까지 겹쳐서 성공하는 것이지, 노력도 안 하고 성공할 수는 없다.

 

한 칸만 더 나아가 보자.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다 해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그 다음에는 내가 성공한 것이 전적으로 내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까지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고, 내가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를 했다 하더라도, 나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나은 상대들도 많은데 그중에서 하필 내가 성 공한 이유가 뭘까? 그 성공의 밑바닥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자신의 성공이 오로지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면, 겸손함을 배울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성공으로 얻게 된 결 실을 다른 이와 나누는 것이 오로지 자신의 선의에 따르는 베풂이 아니라,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 즉 공정 한 일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텍사스 홀덤 같은 도박성 게임에 관한 글에서 나올만한 얘기는 절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일의 극은 서로 통하는 법이라는 말도 있듯이, 진정으로 한 길을 원하면서 그 길을 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한 사람이라면, 그게 도박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나쁜 행동일지라도 일종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법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음은 텍사스 홀덤 토너먼트의 전략을 얘기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 바로 포지션에 관한 이야기이다. 포지션에 관한 명언이라면 딱 떠오르는 게 있다. 군대는 줄이다. 줄을 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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