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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바이든..최악이냐 차악이냐

牛公移山 (bhsaurus@gmail.com)
2020-05-22 12:45:27

모처럼...국내를 넘어 국제적 이슈로 오지랖을 넓혀본다.
그러나 무슨 깊은 얘기는 없다. 내가 오지랖은 돼도 능력이 그만큼 따라주질 못해서
이 얘기는 그냥 개인적 감상 같은 거다. 계속 읽으실 분은 참고하시길..^^;


미 공화당 주류, 네오콘은 말할 것도 없지만
민주당 주류 역시 군산복합체와의 이해관계 속에 전통적으로 한반도에 대해 북한을 악(의 축)으로 보는 정책을 펴왔다.

그 어쩌면 필연적 귀결이 오늘날 한반도의 긴장과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비하면 통제불능 문제아지만 어쨌든 한반도에 관한 한 트럼프는 전통적 이해관계를 깨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오죽하면 트럼프가 중동 등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갈등을 일으키고 세계 평화 인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와중에서, 우리는 전 세계 평화운동 세력과 이 문제로 적극 연대하지 못했다..ㅠㅠ)

올해 미 대선 구도가 트럼프 대 바이든으로 잡혔다.
그야말로 막상막하...가 아니라 '막하막하(莫下莫下)'다...-__-;;

모처럼(?) 최악과 차악 사이에서...아니 누가 최악이고 누가 그나마 차악인지부터 고민해야 할 미국민들에게 위로...는 개뿔

당연히 투표권은 없지만, 우리 입장에서도 도대체 누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나은 건지 도무지 가늠이 안 된다...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비록 (우리 입장에서는) 공화당보다는 조금 나은 민주당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실제로는 북부 공화당보다 더 수구 보수 성향의 남부 민주당을 대표하는 인물인 데다

한마디로 그나마 트럼프하고 밀당하던 북미대화의 싹은 뿌리 채 뽑혀 나가고, 다시 평행선을 마주 달리는 기관차처럼 한반도에 긴장을 넘어 전쟁 위기로 치닫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ㅠㅠ

그러나 솔직히 한반도 문제를 논외로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미국 국내 문제에 대해서조차
미치광이 트럼프보다는 어쨌든 나은 선택이긴 할 것이다..-__-
(예컨대 바이든은 설마 기후 조약 탈퇴를 고수하진 않겠지..-__-)



그런 의미에서 또 한편으로
사실 지난 2년 동안 북미관계는 우려했던 대로 죽 끓듯 하는 트럼프의 변덕에 휘둘리며
(물론 그게 오로지 100% 트럼프의 책임만이 아니라는 건 안다..ㅋ)
1보 전진 2보 후퇴 식으로 냉온탕을 오가다 그나마 개점 휴업 상태가 된 지 오래다...

타고난 장사꾼이라는 세간의 평가만큼이나 트럼프는 결국 자기 잇속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이 되면..
또는 남북한이 어쨌든 트럼프가 원하는 것을 안겨주면
앞으로도 수없이 과정에서 애는 끓여야 하겠지만 그 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언젠가는 궁극의 목표인 한반도 종전선언과 비핵화, 평화체제(협정)의 값진 보상을 손에 쥐게 될까?

또는 트럼프는 기실 장사꾼이 아니라 사기꾼..그것도 말 그대로 미치광이 사기꾼이어서 결국 앞으로도 그의 변덕에 롤러코스터를 타듯 어지러이 휘둘리다가 종내는 배신을 당하게 될까...-__-

나 보고 베팅을 하라고 한다면
이 시점에서 나는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결국 트럼프의 사기 쪽에 걸게 될 듯하다..
즉 그 말인즉슨 이번 미 대선에서 바이든의 당선을 지지하겠다는 얘기이다.

한반도가 다시 네오콘의 손바닥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
트럼프는 아니라는 보장이 있나?
하노이 회담 결렬의 배경에는 트럼프 역시 결국은 네오콘의 손아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비록 당시 재선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발목 잡힌 이유도 있었겠지만..-__-)

그에 비하면 최악과 차악 사이에서, 바이든이라면 어쨌든 최소한 예측 가능한 위기관리는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부통령이 워런이 된다면
경우와 상황에 따라서는 어쨌든 민주당에서도 클린턴 이래 그나마 상대적으로 가장 진보적인 대통령(!)이 등장하게 될 여지도 있다....ㅋ

(물론 어지간한 김칫국인 것이..
먼저 워런이 부통령으로 지명돼야 하고
바이든이 선거에 이겨야 하고
되도록 빨리 유고가 생겨서 워런이 물려받은 후
실제로 워런이 어쨌든 나름 진보적인 정책을 실천해야 하는 다단계 코스를 거쳐야 한다.

그래도 나는 계획(?)이 다 있다...ㅋㅋ)

 


• 시민단체 중견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좀더 객관적인 주관을 가지되 독선은 배제하자..는 모토로 세상을 바라보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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