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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 2부

붉은 오늘
2018-09-14 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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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년전인 1975년 4월 9일 인혁당 사건으로 처형당한 하재완님의 부인 이영교씨는 그 아팠던 세월을 이렇게 증언합니다. 

“쌀 씹는 것을 모래알 씹듯 살아왔습니다. 가난은 불현듯 찾아왔습니다. 행상과 외판원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눈 뜨는 것이 두려울 만큼의 가난보다 고통스러운 건 주변의 냉대와 핍박이었습니다. 갑자기 친척 친지의 왕래가 뚝 끊겼고 마치 무인도에 내버려진 듯했습니다. 동네 아이들마저 일곱살짜리 아들의 목에 새끼줄을 묶고 “빨갱이 자식”이라며 총살 놀이를 할 정도로, 이웃들의 반응은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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