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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오늘35 - 건대항쟁과 80년대 학생운동 ③] “C-N-P 논쟁과 사회구성체 논쟁의 전개”

붉은 오늘
2021-09-13 02:35:24

 

“본인은 1985년 9월 한 달 동안 9월 4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일)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각 5시간 정도 당했습니다...전기고문을 주로 하고 물고문은 전기고문으로 발생하는 쇼크를 완화하기 위해 가했습니다..

고문을 할 때는 온몸을 발가벗기고 눈을 가렸습니다. 그 다음에 고문대에 눕히면서 몸을 다섯 군데 묶었습니다. 발목과 무르팍과 허벅지와 배와 가슴을 완전히 동여매고 그 밑에 담요를 깝니다. 머리와 가슴, 사타구니에는 전기고문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 물을 뿌리고 발에는 전원을 연결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약하고 짧게, 점차 강하고 길게, 강약을 번갈아하면서 전기고문이 진행되는 동안 죽음의 그림자가 코 앞에 다가와 이때 마음속으로 ‘무릎을 꿇고 사느니보다 서서 죽기를 원한다,’는 노래를 뇌까리면서 과연 이것을 지켜내기 위한 인간적인 결단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절감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전두환 정권이 이른바 ‘깃발사건’의 전모를 발표하면서 삼민투의 배후로 민주화추진위원회를 지목했고, 다시 그 뒤에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이 있다고 하면서 대규모의 공안사건을 일으켰다고 했지요.

그 때 잡혀간 민청련의 김근태 의장이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당한 고문을 재판정에서 폭로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이처럼 수많은 학생들과 재야인사들이 잡혀가 고문을 받았고, 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도 그렇게 죽었습니다.

그런 시기를 겪은 80년대 학생운동을 우리는 지금 살펴보는 중입니다. 역사 속에서 오늘의 길을 찾는 빨간 방송, 양경규 정종권 심재옥의 레디앙 팟캐스트 [붉은오늘] 서른 다섯번째 에피소드 “건대항쟁과 80년대 학생운동” 3부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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